거리를 걸으며 짧은 생각
거리에는 백화점들이 휘황찬란한 불을 밝혔습니다. 수천 개의 전구가 화려하게 빛나는 건물 안에 수천 개의 욕망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거리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의 지하도에서는 배낭을 베고 누워 [...]
거리에는 백화점들이 휘황찬란한 불을 밝혔습니다. 수천 개의 전구가 화려하게 빛나는 건물 안에 수천 개의 욕망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거리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의 지하도에서는 배낭을 베고 누워 [...]
사랑방 활동을 하기 전에 마석 성생공단에 들른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정부는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공언하고 있었지요. 어느 추운 겨울날 밤, 잔치에 초대하겠다는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방글라데 [...]
<청계, 내 청춘>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은 청계피복노조 역사를 정리한 것이다. 짐작대로 노조 역사는 전태일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본문 첫 문장은 이것이다. ‘모든 것은 그 사람으로부터 [...]
토요일 오전 11시, 서울의 한 건물 지하실에서 여러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무실로 쓰이는 공간의 책상과 의자를 치우고, 스티로폼으로 된 벽을 세워 공간을 나누고, 컴퓨터에 인터넷을 연결하고. [...]
사필귀정. 지난 14일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에 대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어느 분이 한 말입니다. 16년 6개월 만에 이제 유서대필을 강기훈 씨가 하지 않았 [...]
안녕하세요? 인권운동사랑방의 성진이에요. 여름의 더운 열기가 스멀스멀 밀려오던 6월, 의료급여제도에 관한 아저씨의 생각을 듣고 싶다며 찾아 뵜던 명숙씨와 저를 잊지는 않으셨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인터 [...]
안녕하세요. 돋움활동가 김일숙입니다. 추운 가을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김정아 활동가와 함께 9월 1일부터 12일까지 뉘른베르그에서 열렸던 독일인권영화페스티발에 다녀왔습니다. 영화제팀에는 김정아, 김일 [...]
9월 초부터 목요일 오전 3시간동안 ‘마음 갈무리’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가 힘들 때 가끔 찾던 상담자의 간곡한 권유가 한 몫을 했고, 집행조정 업무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고 다른 세상으로 진입을 꿈꾸고 싶 [...]
2007년 8월 27일, 지난 11회 인권영화제를 마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던 인권영화제 팀이 다시금 반딧불을 열었습니다. 7월말 경부터 매주 기획회의를 가지며 8월 상영회를 준비하던 인권영화제 팀은 오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