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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소

밥은 먹었소 (2013년 10월)

새롭게 바뀐 홈페이지, 많이 들러주세요~

사랑방 홈페이지가 바뀐 것 다들 알고 계시죠? 오랫동안 추진해왔던 홈페이지 개편, 드디어 9월 말 새로운 홈페이지가 열렸습니다.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아직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새로운 소식들을 발 빠르게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더 넓고 깊게 사랑방 안팎의 소식들을 나눌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이많이 들러주세요~

새로운 홈페이지 주소는 www.sarangbang.or.kr

(자료실 등 예전 홈페이지를 이용하실 경우 http://sarangbang.or.kr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20주년 준비로 미뤄뒀던 여름휴가를 보내며 활동가들 충전!

10월 14일부터 5일 동안 20주년 준비로 미뤄둔 여름휴가를 함께 썼어요. 어떤 이는 집에서 묵혔던 청소를 하며 푹 쉬었다 하고, 어떤 이는 전국 곳곳 소주를 먹고 왔다 하고, 어떤 이는 바다에 가서 일출도 못보고 쿨쿨 자고 왔다 하고... 그 와중에도 표현의 자유 페스티벌이나 밀양 인권침해감시활동으로 쉬지 못한 활동가도 있었네요. 그래도 휴가 기간이라는 것이 주는 여유가 모두에게 있었길. 휘리릭 가버린 가을을 잠시라도 만끽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충전한 기운으로 남은 올해 활동까지 모두 힘내야죠!

은아와 미류 활동가 안식주 보내고 왔어요~

공교롭게도 둘 다 20주년팀이네요. ㅎ 표현의 자유 페스티벌 준비와 밀양 인권침해감시활동으로 휴가라는 이름이 무색했는데, 안식주 기간 잘 쉬었을까요? 은아 활동가는 부산희망버스 때 인권침해감시활동을 하던 중 발목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잘 쉬고 잘 먹으면서 회복했기를 바라요. 미류 활동가는 가을감성이 물씬 풍기는 파마머리로 돌아왔어요. 어느 섬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냈다는데 그래서일까요? ^^

야유회를 야유회라 부르지 못하였지만

매년 여름 사랑방 모든 활동가들이 함께 가는 엠티를 이번 해에는 진행하지 못했어요. 이유는? 자꾸 반복해서 이야기하니 민망한데요, 20주년 준비 때문이었지요. ㅎㅎ 회동을 마치고 제대로 회포도 풀지 못해서 11월 2일 야유회를 준비했습니다. 늦가을 정취라도 느껴보려고 몽촌토성 공원에 가기로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전에 그친다던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거예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장소를 사무실에서 놀고먹는 것으로 바꾸었지요. 얼큰한 우럭 매운탕과 각종 지짐이들을 위한 재료를 준비하여 활동가들이 함께 팔 걷어붙이고 씻고 썰고 끓이고 부치고... 그렇게 맛있게 준비된 음식들을 끊임없이 먹으며 못했던 수다를 떨었습니다. 몽촌토성에서 하려고 했던 재밌는 프로그램을 못하는 게 아쉬워 서로의 초상화를 그리고 맞춰보는 훈훈한(?) 시간을 짧게라도 가졌어요. 준비팀이었던 초코파이와 대용 활동가의 아쉬움은 더 클 텐데, 그 아쉬움을 내년 엠티에서 달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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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유회 당시 사랑방 활동가들이 서로를 보고 그렸던 초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