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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소

밥은 먹었소(2015년 12월)

사무실 마당 쓸기 완료~!

올해도 어김없이 와우산 식구들이 총출동해 엄청난 은행잎을 쓸어 담기 바빴습니다. 은행잎이 사무실을 덮으니 노란색 조명을 켜놓은 것 같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즐거움도 잠깐,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서 매년 늘어만 가는 가지들에 그만큼 늘어가는 은행잎은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정말 일주일을 꼬박 쓸어 담았습니다. 작년에는 강한 돌풍에 하루이틀만에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져서 그나마 편했었는데 말이죠. 내년에 사무실 재계약을 하게 되면 집주인에게 꼭 가지치기를 부탁해야겠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조차 들더라고요.

김장했어요!!

은행잎을 쓸고, 고갯길에 쌓인 눈을 쓸고 나면 하게 되는 와우산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김장입니다. 사무실에서 식사를 해먹다보니 일년 동안 먹을 김치 담는게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올해는 구입한 배추도 달고 맛있고, 무엇보다도 맛있는(비싸기도 했던!) 태양초를 사용해서인지, 예년보다 맛있는 김치를 담근 것 같습니다. 싱싱한 굴과 새우, 갓 담은 김치에 부드러운 수육까지! 맛있는 하루였습니다. 후원인 여러분도 다들 김장을 하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