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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소

사랑방 안팎의 살림, 누가 어떻게 챙길까 나누었어요~

2017년을 어떻게 보낼까 함께 궁리했던 2월 12일 1/4분기 총회, 와우산 사무실을 함께 쓰는 인권교육센터 ‘들’과 서울인권영화제와 반기마다 살림과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터놓고 말해요’ 시간을 통해 올해 사랑방 안팎으로 챙겨야 할 각종 업무들을 나눠 맡았습니다.

먼저 사랑방 안으로는 사랑방이 굴러가는데 필요한 여러 조직업무들을 쪼갰습니다. 기존 집행조정과 총무를 따로 두어 담당하는 방식이었는데, 담당자에게 너무 많은 일이 몰리기도 하고 그런 조건에서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들을 놓치는 게 많기도 해서, 보다 일상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나눠 맡자는 취지입니다. 총무 업무를 ▲입출금 관리 ▲회계 결산 ▲후원인 관리로 나누고, 집행조정 업무였던 ▲회의 주재와 정리 ▲<인권으로 읽는 세상> 편집 ▲각종 문의 및 요청에 대한 회신 ▲사람사랑 기획으로 나누어 맡았습니다. 취지대로 일상적으로, 체계적으로 일이 돌아가길 기대하면서 사랑방을 잘 굴리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들을 더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와우산 공동생활에 필요한 공동총무와 (밥/설거지)당번표 짜는 것은 세 단체가 돌아가며 하는데, 상반기에는 어느 단체 누가 무엇을 할지를 같이 정했어요. 봄맞이 대청소를 함께 할 날도 정하고요.

사랑방은 할 일들도, 챙겨야 할 것들도 많다고 투덜거렸을 때 활동과 생활이 분리되지 않는 이런 모습이 ‘꼬뮨’같다는 멋진 말을 누군가 해줬는데, 2017년 활동과 생활 모두 살뜰하게 챙기면서 잘 해나가겠죠? 잘 해나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