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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토) 희망콘서트 '밀양의 봄'에 초대합니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 반가운 요즘이지만 밀양에서 전해지는 소식은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작년 10월 3000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공사를 밀어붙이면서 많은 주민들이 다치고 연행되고, 돌아가시는 일마저 있었습니다. 하나 둘 철탑이 들어서고, 일부 마을의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밀양 싸움이 끝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밀양 주민들의 송전탑 반대 투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사를 막기 위해 철탑 부지를 지키면서 6개월 동안 농성을 이어가고 있고, 철탑 아래 끝까지 삶터를 지켜나갈밀양 주민들과 연대하며 이를 함께 가꿔가는 여러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그리고 지금 봄을 맞이하며 세 번의 계절이 바뀌었지만 그동안 숨 고를 틈 없이 진행되어온 공사에 맞서며, 그리고 그 과정에서 너무도 많은 폭력에 시달리면서 주민들의 몸과 맘은 많이 아픕니다.

밀양 주민들과 얼굴 마주하면서 삶을, 사람을, 우리가 일궈야 할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자리를 밀양 대책위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햇살이 빼곡하게 들어찬 그날, 햇살보다도 우리가 함께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희망으로 봄빛이 환하게 빛나길 바래봅니다. 아직 오지 않은 밀양의 봄을 우리가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밀양의, 그리고 밀양과 함께 하는 여러 소식들은 밀양대책위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http://my765kvou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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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콘서트 '밀양의 봄'

2014년 4월 12일 오후 4시-8시, 밀양역 광장

사전행사|오후 4시-6시

손님맞이 부스 + 밀양 이야기 부스 + 먹거리 부스

본행사|오후 6시-8시

함께 나누는 이야기

구미현(밀양주민, 단장면 용회마을), 김경태(목사, NCCK 부산), 엘리(삼각산재미난마을주민)

이재욱(한겨레 기자), 하승수(변호사, 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

함께 부르는 시와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 밀양 할매 합창단, ‘세상을 바꾸는 희망의 시’ 송경동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안치환밴드, ‘대중음악상 3관왕의 음악구도자’ 윤영배

‘꽃은 활짝 피었구나’ 임정득

 

* 서울지역 모여서 함께 출발해요!

- 출발 : 4월12일 오전 11시 대한문 앞 (늦은 9시 밀양에서 서울로 출발)

- 참가비 : 교통비 3만원 (KTX보다 저렴하답니다!)

- 참가신청 : http://bit.ly/1lx7EyC

- 참가비 계좌 : 하나은행 187-910005-02504 (녹색연합)

 

* 문의밀양 (010-5155-3405), 서울지역 참가문의|수지 (010-8935-1360)

* 후원|농협 815-01-227123 (이계삼/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 주최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 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