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사랑방의 한달

사업보고 (2002 11월 넷째주~12월 세째주)

1. 아동권리협약 간담회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대한 정부보고서 심사가 1월 15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정부측에서 12월 23일 민간단체와의 간담회를 요청해왔습니다. 정부보고서도 보여주지 않던 1차 때와 비교할 때는 한층 발전된 모습이지만 간담회에서 확인된 것은 관련 기관 공무원들의 협약에 대한 이해가 아주 불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방에서는 1·2차 보고서와 관련된 경험을 토대로 많은 제안과 당부를 했습니다.
내년 1월 15일, 정부 대표단이 아동인권을 위해 내놓을 청사진을 기대해봅니다.인권교육실에서는 류은숙 씨가 1월 13일 출국하여 유엔아동권리위원회의 한국정부보고서 심사회의를 모니터합니다. 또한 이번 회기에 다뤄지는 다른 나라의 보고서 심사회의도 모니터하여 참고자료로 삼을 계획입니다.

2. 청년인권워크샵 내용 확정
2002년 1월 10-11일 다음과 같이 청년인권워크샵이 열립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3. 아시아시민사회포럼 참가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 유엔센타에서 열린 아시아시민사회포럼에 참가했습니다. 30여 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2백여개 이상의 민간단체들이 참여한 대규모 회의였습니다. 새로운 세기에 '인권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어떻게 실현할 것이며, 민간단체와 시민사회는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느냐를 안보와 군사주의,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살펴본 자리였습니다.

4. 인권교재 진행 중
인권교육길잡이 개정증보판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자원활동가 신성연이, 고은영씨가 자료조사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실이 새해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2002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자료 목록 제공
인권정보자료실 홈페이지에 2002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법제사법, 외교통상, 보건복지, 교육, 국방, 건설교통, 행정자치, 노동환경위원회, 문화관광 등 주요 상임위원회 인권관련 정책·지표 자료들의 목록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2002년 국정감사 자료들은 상임위별 자료집으로 묶여지며 필요하신 분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최은아(angelica-choi@hanmail.net/ ℡02-741-5363)씨에게 신청하시면 됩니다.

2. 인권하루소식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손질 작업 늦어져 11월 내에 여러분들에게 선보이려한 인권하루소식 데이터베이스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작업이 늦어져 인권하루소식 데이터베이스 개통을 기다리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프로그램 손질이 완료되는 대로 인권하루소식에 공지하겠습니다. 한편, 인권하루소식 데이터베이스 기사 압력 작업은 여러 자원활동가들의 손길을 거쳐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성웅 씨 등 5명의 입력자원활동가는 1999년 1998년 인권하루소식 기사들을 데이터베이스 입력 프로그램에 넣고 있습니다. 또한 조민숙, 노성우, 추운용 씨 등 자원활동가들이 데이터베이스 작업에 새롭게 합류하고 계십니다. 이분들은 1997년, 1996년, 1995년 인권하루소식 편집틀을 푸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2002년 2학기 사회봉사 프로그램 마쳐
김기훈 씨 등 성공회대 학생 3명과 박성하 씨 등 이화여대 학생 3명은 지난 9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6시간에서 30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끝냈습니다.학생들은 세미나 진행, 신착자료 입력작업, 2002년 국정감사 자료 정리 등을 통해 인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를 했으며, 집회참가 등 적극적인 실천프로그램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2002년 겨울학기 사회봉사는 12월 16일부터 2003년 2월 5일까지 총 26시간 진행되며 이화여대 양민영 씨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4. 인권정보자료실 2002년을 보내며....
올해 인권정보자료실의 가장 큰 수확은 '자료실 공간 확보'입니다.
인권운동사랑방 설립부터 자료실은 있었을망정 번듯한(?) 자료실은 없었죠. 자료실은 사무공간, 회의공간을 항상 겸해서 사용했는데, 올해 5월 사무공간을 3층으로 옮기면서 4층의 일부를 순수한 자료실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수확은 인권하루소식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진행시킨 점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숙원사업으로만 존재하던 인권하루소식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시작하여 분류체계를 완성했고 15여명의 자원활동가들이 참여하여 입력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2/2001/2000 인권하루소식 데이터베이스는 곧 여러분들과 만날 것입니다. 세 번째 수확은 인권정보자료실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한 것입니다. <유엔과 인권 꾸러미>를 신설 여 유엔 인권정보를 제공하고, <☞클릭 인권정보자료>를 통해 빠르게 신착 자료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영문·일문자료를 '인권자료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등록시키지 못한 점(남아있는 자료-국제인권법, 국제회의 등, 특별주제 등),『유엔과 인권』(원제 『Human Rights Today-UN Briefing Papers』)을 자료집으로 재가공하지 못한 점 등 입니다. 마지막으로 2002년 동안 귀중한 시간과 노력, 열정으로 자료실 업무에 함께 해 주신 자원활동가들에게 고마운 인사 전합니다.

1.2002 전국인권활동가대회 성황리 개최
11월 30일부터 1박2일간 조치원청소년수련원에서는 35개 인권단체 소속 130명의 인권활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02 전국인권활동가대회'가 열렸습니다. 인권운동사랑방에서는 모두 14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했으며, '한국 인권운동 10년의 평가와 과제-연대운동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전체 토론에서 박래군 활동가가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이어 '국가인권위 대응' '사회권운동' '인권교육' '과거청산' 등 8개 소주제별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인 자리였고, 교류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지만, 짧은 준비기간으로 인해 좀 더 폭넓은 논의주제를 마련하지 못한 점과 시간이 부족했던 점 등은 아쉬운 면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2002 활동가대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내년 초부터 내실있게 차기 대회를 준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2.기획사업반, 촛불시위 동참
미군장갑차 여중생 치사사건을 계기로 자주적 한미관계와 소파개정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12월 7일, 12월 14일 등에 걸쳐 대규모 촛불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획사업반 소속 상임-자원활동가들 역시 시위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 땅에 미군이 주둔한 이후 무려 50여 년 동안 주한미군의 횡포에 침묵해 왔던 민중들이 비로소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결집된 여론을 통해 자주적 대미관계 수립과 소파의 전면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인권운동사랑방 또한 작은 힘이나마 보태나갈 예정입니다.

3.기획사업반 2002 결산
자유권위원회와 사회권위원회가 통합되어 구성된 기획사업반이 2002년 첫 해를 보냈습니다.
연초 수지김 간첩조작사건에 대한 대응을 계기로 '반인도적 국가범죄 공소시효 배제운동'의 포문을 연 데 이어, 국가인권위원회 대응, 장애인이동권투쟁 연대, 발전노조 인권침해실태 조사활동, 하월곡동 인권실태 취재, 민간인학살진상규명운동 연대, 이주노동자 단속추방 반대활동 연대 등의 활동이 올 한 해의 주요한 활동이었습니다.
2003년에는 기획사업반 활동가들의 일부 교체 속에서, '국가인권위 대응' '사회권운동' '공소시효배제운동'과 다양한 인권현안에 대 한 대응활동을 꾸준히 벌여나갈 예정입니다. 내년 한 해 동안에도 기획사업반 활동에 계속 주목해 주시고, 올해보다 더욱 분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1. 인권영화제 내부 워크샵
올해 마지막 반딧불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마지막 반딧불을 밝혀준 작품은 <붉은 대기>였습니다. 지난 7일 아트큐브에서 두 번 상영되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날은 '미선이 효순이 추모 및 소파 개정'에 대한 반미집회가 열려 그 일대가 반딧불로 환하게 밝혀진 날이기도 합니다. 첫 상영에는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두 번째는 '밖에서 밝혀진 반딧불'에 참석하느라 그리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네 번째를 치른 행사지만 제법 빨리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무척 다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2003년에는 매달 세 번째 주 수, 목 이틀간 상영합니다.

지난 12월 3일 {자본론} 제3권 세미나를 끝으로 2002년 하반기 연구소 세미나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 12월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된 인권운동연구소의 활동은 이제 상임·객원연구원들의 졸업논문 제출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상임연구원인 배경내씨는 현재 '자본주의사회와 아동 인권'을 주제로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아동 인권의 역사를 추적하고 현행 아동인권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논문을 집필 중이고, 객원연구원 문만식씨는 '성매매와 여성인권'을 주제로 성매매의 실태와 문제점, 현행 인권체계의 남성중심성 등을 비판하는 논문을 집필 중에 있습니다.
두 연구원의 논문은 12월말까지 1차 집필 완료와 연구소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월 중으로 최종 마감될 예정입니다. 1월 말 경에는 두 연구원의 논문을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들을 비롯하여 관심있는 분들을 모시고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에 있습니다. 두 연구원의 논문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진보적 인권운동론이 좀더 구체화되고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인권운동연구소는 차기 객원연구원과 비상임연구원을 모집하여 내년 2월부터 다시 가동될 예정입니다. 사랑방에서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연구소에서 진보적 인권운동론을 개척할 연구원으로 상임활동가 류은숙씨와 이창조씨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지난 2년 동안의 연구소 활동에 대한 자세한 평가와 차기 연구소 세미나 일정 등은 다음호 [사람사랑]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연구소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내년부터 다시 출발하는 연구소와 두 상임연구원에게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함께 참여하시기를 기대합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