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비전향장기수로 수형생활을 하다가 89년 석방되었던 윤기남(70)씨가 24일 위암으로 사망하였다. 윤씨는 한국전쟁 때에 전남 보성지구 유격대 사령관으로 활동하다 53년 체포되어 15년간 복역하였다. 68년 1차 출옥 후 70년대에도 공안사건에 연루되어 다시 두차례 복역하였고, 사회안전법이 제정된 뒤 청주보안감호소에서 89년 석방 때까지 복역하였다.
윤씨의 유해는 26일 오후 광주 망월동 5.18묘역에 안장되었다.
- 351호
- 199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