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등의 12.12재판 도중 전씨의 세 아들 및 측근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던 강민조(강경대 열사 부친)씨는 12일 오후 서울지법을 방문, 전재국 씨등 세 아들을 비롯한 폭행당사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현재 사당의원에 입원치료중인 강민조 씨는 고소장에서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이 재판에서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역사 앞에 겸허히 사죄하라고 주장한 것은 정당한 요구였다. 그런데, 이러한 요구를 폭력으로 짓밟은 행위는 마치 5, 6공 시절의 폭력을 재현한 것과 같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