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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소

밥은 먹었소(2015년 1월)

밥상을 풍족하게 할 김장 담궈

12월 19일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와우산 식구들 함께 모여 김장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모여 2000년대를 풍미했던 가요와 팝송을 노동요라고 틀어놓고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야채들을 씻고 다듬고 양념 다지고 풀쑤고 그렇게 재료 준비를 마치고 나서 점심시간 보쌈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곱게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며 한 통 한 통 채웠더니 김치냉장고가 꽉 찼습니다. 작년 후원 받은 배추를 직접 절여 했던 것과 하면 절임배추를 구입해서 하는 건 몹시 수월하더군요. 아니면 해가 더해질수록 저희의 김장하는 실력이 느는 걸까요?^^;; 작년보다 더 평가가 좋은 김장김치, 그 맛이 궁금하신 분은 언제든 식사하러 오세요.~

 

 

아듀! 2014! 우당탕 했던 사랑방 송년회

12월 19일 김장을 끝낸 뒤 저녁에는 송년회로 함께 모였습니다. 7월부터 자원활동 모임을 다시 시작하면서 새롭게 자원활동을 시작한 분들이 많은데, 사랑방 활동을 함께 하면서도 서로 모르는 분들도 많아서 올해는 사랑방 활동가들끼리 조촐하게 송년회를 했어요. 소박하지만 마음을 담아 송년 선물을 나누면서, 함께 준비한 음식들을 갓 담근 김장김치와 먹으면서 배도 맘도 부른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4년 대세라는 것을 증명하듯, 송년 선물 중 가장 많은 부러움을 샀던 셀카봉으로 송년회 인증샷도 찰칵! 사랑방의 2014년을 함께 만들어온 서로를 격려하며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훈창 활동가, 명숙 활동가 잘 쉬고 복귀했어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몸이 많이 안 좋았던 훈창 활동가, 단식을 하며 건강관리를 하기 위해 12월 병가를 냈었는데, 단식과 보식을 잘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했습니다. 훨씬 좋아진 안색에 마음이 놓입니다. 명숙 활동가도 12월 안식주 잘 보내고 복귀했어요. 서울시청 무지개 농성도 하고, 기륭 노동자들과 함께 비정규 법제도 전면 폐기를 기원하며 오체투지도 하면서 몸은 고단했지만 뜨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서 그런지 기운은 넘칩니다. 복귀한 활동가들로부터 건강한 기운을 전해받으며 2015년 힘차게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