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측에서 요구사항 대부분 받아들여
8월 24일부터 본관 앞에서 7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속초 동우전문대 학생들은 30일 오후에 학교측과 '정연석 군 치료비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한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고 단식농성을 풀었다.
학장직무대리와 학생대표들이 마련한 합의서 초안에는 그 동안 학생들이 요구사항을 대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신문사전 검열 철폐, 신문 방송비 재단 부담, 학생회관의 학생들의 사용 보장 및 동아리 방 설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31일 오전 10시에 이루어질 합의서 서명 식에는 재단 측과 학장, 총학생회, 대의원회, 이번 농성을 이끈 학원사랑협의회의 대표가 참석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