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첫 기억'
정록 첫 기억은 시장 앞에 살던 집에서 봤던 달팽이, 제비, 하교하는 누나, 형, 아빠의 모습이다. 분명 나의 첫 기억인데, 이 기억을 다른 이에게 이야기하고 나니 너무나 평화로운, 전형적인 기억이라 갑자기 [...]
후원인 소식지 <사람사랑> 사랑방 활동가들의 아그대다그대 이야기
정록 첫 기억은 시장 앞에 살던 집에서 봤던 달팽이, 제비, 하교하는 누나, 형, 아빠의 모습이다. 분명 나의 첫 기억인데, 이 기억을 다른 이에게 이야기하고 나니 너무나 평화로운, 전형적인 기억이라 갑자기 [...]
정록 '*** 정권 퇴진하라!'는 처음 집회 나갈 때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구호였다. 의례히 외치는 구호인줄 알았는데,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가 실현되더니, 이제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는 간절한 요구가 [...]
정록 꽤 오래전에 간염예방접종을 받았다. 귀찮지만 여러 차례 접종을 받았어야 했는데 결국 항체는 생기지 않았다. 의사는 그런 사람들이 있기도 하니, 그러려니 하고 잘 살라고 했다. 항체는 안 생겼지만, 왠지 [...]
정록 나무에 높이 달려있을 때는 의식하지 못했는데 플라타너스 낙엽을 처음 보고 너무 커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분명 잎이 쪼그라들었는데도 엄청난 크기여서 마치 거대 생물들이 살던 시대 나무 같다. 가원 [...]
정록 등산을 하면 좋아하는 편이다. 나름 잘 타는 것도 같고. 그런데 등산 가기로 결심하고 실제 산에 가기까지가 너무 어렵다. 10월말 경북 주왕산행 버스를 예매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주왕산 입구까지 고속버 [...]
정록 지난 토요일 강남에서 907기후정의행진을 진행했다. 강남역에서 삼성역까지 행진하는 내내, 경찰들에게 차량소통을 위해서 빨리 빠지라는 독촉과 협박을 들었다. 3만여 명이 행진하는데도 행진 참여자들의 안전 [...]
가원 몇 해전 새만금 갯벌을 다녀오기 위해 저렴하고 투박한 작업용 장화 한 켤레를 장만했다. 현대인의 패션 센스와는 거리가 먼 장화였는데, 비가 억수같이 오던 날 오로지 실용주의적인 판단으로 그걸 신고 시내 [...]
가원 과거의 여름은 선풍기의 계절이었던 거 같은데, 이제 더우면 무조건 에어컨을 찾게 된다. 더위가 예전 같지 않은 탓도 있지만, 작은 더위도 못(안)참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 몽 최근에 휴가로 다녀온 [...]
직구: 해외 직접 구매의 줄임말. 주로 한국에서 직접 살 수 없는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구매하는 방법을 말한다. 몽 내 인생에 직구란 없었다… 단 한 번도. 국내 인터넷 쇼핑도 검색 첫 페이지 [...]
해미 “선생님, 이거 많이 아픈가요?” 치과 진료를 받거나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때, 최근엔 코로나로 콧구녕을 쑤시는 등 내 예측도 통제도 벗어나는 일을 앞두고 의사나 간호사 쌤께 꼭 물어보는 말이다. 그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