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단풍'
정록 나무에 높이 달려있을 때는 의식하지 못했는데 플라타너스 낙엽을 처음 보고 너무 커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분명 잎이 쪼그라들었는데도 엄청난 크기여서 마치 거대 생물들이 살던 시대 나무 같다. 가원 [...]
후원인 소식지 <사람사랑> 사랑방 활동가들의 아그대다그대 이야기
정록 나무에 높이 달려있을 때는 의식하지 못했는데 플라타너스 낙엽을 처음 보고 너무 커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분명 잎이 쪼그라들었는데도 엄청난 크기여서 마치 거대 생물들이 살던 시대 나무 같다. 가원 [...]
정록 등산을 하면 좋아하는 편이다. 나름 잘 타는 것도 같고. 그런데 등산 가기로 결심하고 실제 산에 가기까지가 너무 어렵다. 10월말 경북 주왕산행 버스를 예매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주왕산 입구까지 고속버 [...]
정록 지난 토요일 강남에서 907기후정의행진을 진행했다. 강남역에서 삼성역까지 행진하는 내내, 경찰들에게 차량소통을 위해서 빨리 빠지라는 독촉과 협박을 들었다. 3만여 명이 행진하는데도 행진 참여자들의 안전 [...]
가원 몇 해전 새만금 갯벌을 다녀오기 위해 저렴하고 투박한 작업용 장화 한 켤레를 장만했다. 현대인의 패션 센스와는 거리가 먼 장화였는데, 비가 억수같이 오던 날 오로지 실용주의적인 판단으로 그걸 신고 시내 [...]
가원 과거의 여름은 선풍기의 계절이었던 거 같은데, 이제 더우면 무조건 에어컨을 찾게 된다. 더위가 예전 같지 않은 탓도 있지만, 작은 더위도 못(안)참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 몽 최근에 휴가로 다녀온 [...]
직구: 해외 직접 구매의 줄임말. 주로 한국에서 직접 살 수 없는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구매하는 방법을 말한다. 몽 내 인생에 직구란 없었다… 단 한 번도. 국내 인터넷 쇼핑도 검색 첫 페이지 [...]
해미 “선생님, 이거 많이 아픈가요?” 치과 진료를 받거나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때, 최근엔 코로나로 콧구녕을 쑤시는 등 내 예측도 통제도 벗어나는 일을 앞두고 의사나 간호사 쌤께 꼭 물어보는 말이다. 그러 [...]
정록 코로나 때 집안에 들인 3종류의 식물들이 잘 살고 있다. 조그만 화분들 몇 개는 어딘가에서 얻어서 키워봤지만, 이렇게 작정하고 들인 식물들은 처음이었다. 물 주는 거 생각 않고 있다가 왠지 말라보일 때 [...]
가원 정치… 이렇게나 쓸 말이 없을 줄이야. 다가오는 3월 23일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에서 정치에 대한 내 할 말의 실마리를 찾고 싶다. 미류 명절이면 친척 어른들이 묻곤 했다. "나중에 정치할거냐?" [...]
해미 선택은 신중하게, 결제는 과감하게. 멋진 신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그간의 선택지 중 그나마 최선인 걸 골라 빨리 털어버리려는 마음에 가깝다. 그리 잦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