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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참… 세월 빠르네요. 올해 시월이 되면 인권운동사랑방에서 활동한 지 만으로 6년이 된답니다. 사랑방 활동 만 6년이면 뭐다? 안식년을 다녀오게 된다지요. 내년이 오려면 아직 멀었구먼, 웬 설레발인가 [...]
하… 참… 세월 빠르네요. 올해 시월이 되면 인권운동사랑방에서 활동한 지 만으로 6년이 된답니다. 사랑방 활동 만 6년이면 뭐다? 안식년을 다녀오게 된다지요. 내년이 오려면 아직 멀었구먼, 웬 설레발인가 [...]
두 번째 안식년을 갖게 됐습니다. 막연하긴 하지만 인생 계획에 없던 시간입니다. 주변에 말하고 다니기도 했지만 (그래서 매우 민망하지만) 2024년부터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가 아닌 다른 시간을 예비하고 싶었 [...]
“나 유튜브가 방탄소년단(BTS) ○○의 영상을 띄워줘서 보게 됐는데… 지금 계속 찾아보고 있어요.” “오… 다 군대 간 이 시점에?” 왜, 그, 저 인터넷에 유명한 사람들이 한 유명한 말 같은 게 있잖아 [...]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까지 어렵다니, 조금 어색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 것도 같은데요. 글 쓸 일이 많은 사랑방 활동 중에서도 사람사랑에 쓰는 활동가의 [...]
오랜만에 활동가의 편지를 씁니다. 글을 꾸준히 쓰게 되는 사랑방 활동가로서 그나마 적은 부담으로 쓸 수 있는 이 글이 무척이나 반갑네요. 팔구월은 여러모로 정신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밀도 높았던 일정으로 뭉친 [...]
올해 봄 『비판적 4·3연구』라는 책을 샀습니다. 물론 바로 읽어보려던 생각이었죠. 제주가 고향이라 괜히 더 읽어야 할 것 같은 마음도 들었고, 최근 몇 년 간 4·3이 남긴 과제 해결에 여러 진전이 있었던 [...]
6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던 ‘923 기후정의행진’이 이제 목전에 다가왔다. 작년에 비해 준비가 늦었지만, 7월에 열린 첫번째 조직위 회의에 80여개 이상의 단체가 참석했다. 다들 ‘923 기후정의행진’을 [...]
지난 토요일 밤 나는 에어컨 아래 소파에 누워 신나게 티브이를 보는 중이었다. 야식도 배달 중이었다. 그 야식에 술 한잔 곁들일 생각을 하니, 평소 나를 괴롭히는 걱정 따위는 온데간데없고, 그 누구보다 행복 [...]
좀 뜬금없지만 이번 활동가의 편지에는 사랑방 사무실의 가장 구석진 자리, 제 책상 옆 벽면에 붙어 있는 제 ‘마음의 부적’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엽서를 덕지덕지 붙여 꾸며 [...]
1. 4월의 어느 날이었다. 함께 자리에 있던 친구가 “올해의 목표가 뭐냐”고 묻는데 말문이 막혔다. 올해의 목표? 사랑방 30주년을 잘 치르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당황했다.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