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소송
세주 소송을 해본 적이 딱 한번 있다. 이제 10년도 더된 일인데, 결과적으로는 상대방이 재판에서 합의에 응해줘서 사실상, 내가 소송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때 잠깐의 재판을 진행했 [...]
후원인 소식지 <사람사랑> 사랑방 활동가들의 아그대다그대 이야기
세주 소송을 해본 적이 딱 한번 있다. 이제 10년도 더된 일인데, 결과적으로는 상대방이 재판에서 합의에 응해줘서 사실상, 내가 소송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때 잠깐의 재판을 진행했 [...]
가원 들어나 봤나. 떨어지는 단풍잎을 잡으면 사랑을 하게 된다는 속설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갈피 못 잡고 낙하하는 단풍잎을 잡으려 비틀거린 시간들이 떠오른다. 마치 노오란 나비를 잡으려고 폴짝폴짝 [...]
아해 옛날에 소위 "데모"에서 행진이라면, 아주 질서잡힌 걸음걸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영화 <1987>에서도 잠깐 보여주는 것처럼, 지하철역이나 큰 사거리 같은 곳에서 삼삼오오 모여있다가 누군가 [...]
어쓰 작년에 봉하마을에 방문했다가 봉하 막걸리를 마셔봤어요. 깔끔하고 가벼운 맛이 좋아서 같이 간 사람들 대부분이 몇 병씩 구입했는데, 돌아오는 전세버스 안에서 누군가 막걸리를 따기 시작했습니다. 흔들리는 [...]
아해 장군이라고 불리우던 때가 있었다. 어쩌다 보드게임에서 역전승을 하니, 친구들이 환호하듯이 붙여주었던 별명이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신체이미지와도, 나의 성격하고도 별로 맞지 않았을 것 같은 별 [...]
어쓰 사랑방 상임활동을 시작하기 직전에 한 달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 그전에 쉬지 않고 일해왔는데도 통장 잔고가 없어서 여행 비용을 친구에게 빌렸다. 이게 또 마음에 무겁게 내려앉은지라 다 갚을 때까지 혼자 [...]
세주 '모금'의 오랜 기억은 수재의연금. 요즘에야 모금의 방식이 워낙 다양해졌다지만 초등학교 때만 해도 방송국 모금 아니면 학교에서 단체로 모금하고 이랬던 것 같다. 수재의연금은 대부분 태풍이 불고 큰 피해 [...]
디요 15년 전쯤 동네에 옥류관이라는 냉면집에서 먹던 냉면이 무척 맛있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때는 평양냉면, 함흥냉면 구분도 몰랐다. 동네 옥류관은 그저 흔해 빠진 칡냉면과 뭔가 다른데 맛있다는 느낌이 [...]
디요 제주하면 역시 강정 생명평화대행진! 나는 원래 집 밖을 잘 나서지 않는다. 누군가가 주도해서 계획을 잡으면 따라가는 정도? 제주도도 몇 번 가봤지만 정말 내 의지로 표를 직접 끊어서 제주도를 찾아간 것 [...]
미류 올림픽 하면 강제퇴거가 먼저 떠오르기도 하고, 마뜩치 않거나 내키지 않는 국제행사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한반도 주위의 정세에 영향을 미치며 '평화올림픽'으로 급부상하는 것을 보니 어리둥절하다. 뭐든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