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을 위한 의료기관인 '산업보건종합센터'(이하 산보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그림전이 오늘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7일간 인사동 인데코 화랑에서 열린다.

「산보센터 설립추진위원회」(대표 양길승)등이 '산보센터'건립을 위한 그림전 준비 모임을 구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림전에는 작가 임옥상, 김정헌 씨의 작품을 비롯해 연변․북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는 물론 생활미술 등 광범위한 분야가 포괄된다.

'산보센터' 기금마련전은 단순히 전시회의 차원을 떠나 산업재해에 희생당하는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산보센터'건립은 이제껏 국가발전의 논리를 내세워 방치되어온 노동자의 건강 문제를 담당할 전문기관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보건의료계, 학계, 법조계 등 사회각분야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문의 : 한국노동보건 직업병연구소 ☎ 839-34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