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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원진기계 중국수출 반대” 기자회견

「원진레이온기계 중국수출 반대투쟁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향린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로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원진레이온 생산설비의 중국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중국 기술자 1백여명이 입국, 원진레이온 생산설비의 해체작업에 들어가 곧 이 설비를 중국으로 이전하려하고 있다”고 폭로하고 “유독가스의 배출로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근로자들에게 직업병을 유발시켜 폐업되기에 이른 원진레이온의 설비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원진레이온 설비를 인수한 나전모방과 정부는 중국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설비를 즉각 폐기처분 하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회견을 마친 뒤 중국대사관을 방문, 원진레이온 생산설비의 도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