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성명 민족적 박해 규정
「전국여대생 대표자협의회」(여대협)는 최근 일본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재일 동포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폭행사건과 관련, 1일 오전 중앙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족적 박해로 규정하고 정부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대협은 이날 ‘재일 교포 학생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민족적 박해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지난 4월14일 일본 동경시내 전철 안에서 한국인 여고생이 일본인으로부터 ‘조선인 물러가라’는 폭언과 함께 성적 모욕을 당하는 등 올 들어 1백50여명의 여학생과 재일 교포가 일본인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히고 “일본정부는 관련자를 색출해 처벌하고 한국정부도 민족적 차원에서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