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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위안부민간기금 모집 활용

일 자치노 홍보물 수거


일본 민간단체가 한국정신대 관련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는 ‘일본 정신대 민간기금’모금 홍보물에 한국 정신대할머니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일본 「전국자치체노동조합」(자치노)이 최근 제작한 민간기금 모금 포스터에 정신대 최초의 증언자인 김학순할머니의 사진을 넣은 것이다.

김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자치노에 항의서한을 보내 “일본 5대 일간지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과 전국에 배포된 홍보물을 모두 회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자치노는 김할머니에게 사과편지를 보내고, 전국에 배포된 홍보물을 회수하기로 했다.

일본 정신대 민간기금은 지난 7월 일본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아시아 정신대 관련단체들은 “이는 일본정부가 일본종군위안부 문제를 축소․정리하기 위해 만든 단체”라며 민간기금을 반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