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공 비자금, 5.18특별법 제정 촉구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드러나자 각계각층의 분노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23일 성명을 내고, “5.18 불기소처분과 비자금 진실규명 은폐 등으로 일관해왔던 김영삼 정부는 차제에 5,6공 세력과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며 “정부는 비자금에 쏠려 있는 국민적 의혹을 낱낱이 해소하는 것과 더불어 5.18특별법을 제정하여 반드시 5,6공 세력을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준비위원회」(공동대표 권영길 등)도 “이번 일을 계기로 정경유착에 의한 검은 돈의 거래실태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노태우 등 관련자들을 엄중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진보정치연합」(공동대표 김철수 등)도 “6공 비자금 뿐만 아니라 5공 비자금, 92년 대선자금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 공개하라”며 노씨의 소환조사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