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과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에 따른 총파업 사태는 한국 국민들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국제앰네스티(AI)가 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제사회는 한국의 노동법 개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며, 국제인권단체들은 안기부의 권한 확대를 골자로한 안기부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는 "신한국당에 의해 개정된 노동법 및 안기부법이 인권침해를 가중시킬 것"이라며, "정부가 법 개정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을 체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덧붙여 "한국정부는 남한이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동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경제발전의 미명 하에 국제사회에서 공인된 노동자들의 인권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인권하루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