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권 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17일 남총련 간부 2명이 자수한 데 이어, 18일 남총련은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것을 떠나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남총련은 사건개요에 대해 △이 씨가 92년부터 97년 5월 26일까지 광주대, 조선대, 전남대 등에서 프락치 활동을 했으며, △26일 이 씨의 신분을 확인한 뒤, 27일 이 씨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프락치활동에 대해 이 씨가 부인하자 폭행이 가해졌다. △이 씨가 모든 사실을 이야기한 뒤, 새벽 1시경 잠을 재웠으나, △새벽 3시경 배가 아프다며 진통제를 달라고 하기에 진통제 두알과 마실 물을 가져다 주었다. △물을 마시던 이 씨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공호흡을 실시했으나, 몸이 경직성을 보이며 차가워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총련은 이 씨가 진술한 프락치 활동 내용을 공개하며, “정부는 모든 정보공작을 중지하고, 공정하며 공개적인 수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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