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이동수 씨가 하루소식 독자들에게
다른 것도 그렇지만 특히 창작자로서 항상 미흡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다. 어떤 이유로든지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그릴 시간과 지면이 부족하다는 것이 끊임없이 나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남들처럼 떼돈을 벌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그건 아직(?) 내 몫이 아닌 듯하고, 갈고 닦은 재주로 세상에 기여를 하고 싶었다. 근 1년여의 궁리 속에 찾은 지면이 인권운동사랑방의 <인권하루소식>이다. 나는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며 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바로 그런 만화를 그리고, 그 만화를 보고 주변에서 좋아하고 용기를 얻는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랄 것인가? 이제 사랑방 만평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간다. 재미있고 맘에들면 마구마구 이뻐해 주시고, 재미없고 부족하면 가차없이 질타해주시기를 …
¤ 만화가 이동수(38) 씨는 「우리만화발전을 위한 연대모임」 사무국장을 지내며, 현재 가톨릭신문, 경향잡지에 연재하며 한겨레문화센터 ‘꿈나무만화교실’ 등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