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사태
이사장의 해임 이후에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덕성여대 사태와 관련, 김창국(참여연대 공동대표), 주종환(동국대학교 명예교수)씨 등 각계 인사 24명은 관선이사의 파견을 촉구하며 29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현 이사진이 사태수습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는 덕성여대 전구성원의 반발을 사고 있는 현 이사진을 조속히 사퇴시키고 관선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선이사는 사태의 발단이 된 한상권 교수를 즉각 복직시키고 학내 전구성원이 동의하는 절차와 원칙에 따라 신임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덕성여대사태는 전 재단이사장 박원국씨의 전횡과 한상권 교수의 재임용탈락 등을 발단으로 시작되었으며, 교육부가 사태의 책임을 물어 이사장 승인을 취소했으나, 현재까지 교수들과 학생들은 '한상권 교수 즉각 복직' 및 '민주적인 관선이사 파견'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