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대행동네트워크, PGA보고대회 가져
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자본의 세계화 반대'를 기치로 내건 '지구적 민중행동(PGA)' 1차 국제회의가 열린 바 있다.
이 회의에는 멕시코의 사파티스타, 필리핀 농민운동, 유럽의 제3세계·인권·환경단체 등 전세계 3백여 명의 활동가들이 참가해 '신자유주의'에 대한 민중진영의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국내에서는 '국제연대행동네트워크' 대표단이 회의에 참가했다.
이와 관련, 국제연대행동네트워크는 지난 2일 종로성당에서 보고대회와 토론회를 가졌으며, 이후 'IMF의 구조조정 강요 반대' 등의 슬로건을 갖고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탄생한 PGA(People's Global Action)는 신자유주의 및 자유무역협정들에 반대하는 전세계 민중운동진영의 투쟁을 수행하기 위한 국제적 조정기구(네트워크)로서 △세계의 모든 민중운동이 공동으로 투쟁해야 할 대상 △공동행동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PGA가 투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IMF, WTO(세계무역기구)등 초국적 기구들과 각종 자유무역 협정들이다.
PGA는 오는 4월 열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다자간투자협정(MAI) 및 WTO 반대' 등의 슬로건을 내걸고 '지구적 행동의 날'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