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민족대토론회 배후조정혐의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의 한충목 집행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돼 현재 구로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한 집행위원장은 지난 8월 북경에서 열렸던 북경민족대토론회를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연합은 “북경민족대토론회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이 국보법 상 회합통신죄로 이미 지난 8월 구속돼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된 상태”라며 “사건이 마무리된 지금, 뒤늦게 한 집행위원장을 체포한 것은 현시기 국보법 폐지 논의를 가로막고자 하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국연합은 20일 오후 1시 구로경찰서 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