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단체협의회」(인권협)가 오는 20일 오후6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 인권협은 「유엔세계인권대회를 위한 민간단체공동대책위원회」의 성과를 계승하고 인권단체간의 연대와 협력증진, 국내외 인권신장을 위해 출범케 된다.
인권협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인권위원회」,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 「인권운동사랑방」, 「전국민주주의민족통일유가족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중 「민변」이 상임대표를, 「인권운동사랑방」이 간사단체를 맡아 1년 동안 활동을 벌인다.
창립대회에는 오재식(크리스찬아카데미 사회교육원장)씨가 ‘인권운동의 나아갈 길’의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 177호
- 199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