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수협의회」(회장 주수종)는 14일 이 대학 철학과 유초하 교수가 사민청 활동혐의로 수배된 것과 관련, 유교수의 수배해제를 촉구했다.
교수협의회는 성명에서 “유교수는 그 동안 <철학연구>등의 학술지를 통해 주체사상을 날카롭게 비판해해 왔으며 폭력혁명으로 남한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어떤 운동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취해온바 있어 그가 이적행위를 했다는 수사당국의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히고 “수사당국은 수배조치를 해제해 유교수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 249호
- 199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