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 공권력요청
신림동 재개발 문제로 논현동 대한주택공사 본사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던 이정화(33)씨등 지역주민들이 8일 오전 강남경찰서로 전원 연행됐다. 이날 오전11시경 1백여명의 전경 및 사복경찰들에 의해 연행된 주민들은 방배, 관악, 노량진경찰서에 3-4명씩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주택공사(주공)측은 6일 업무방해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주민들을 고소한 상태였으며, 이날 공권력투입은 주공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주공측은 경찰병력이 투입되기 직전까지도 표면적으로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원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하루소식 5월8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