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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더위에 쌀부패 위험"

전국연합 적십자사 전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이창복 상임의장, 전국연합)은 북한수재동포를 지원하기 위해 모은 쌀 23가마와 지원금 1천만원을 23일 오전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전국연합은 올 1월부터 5월말까지 쌀 1백10가마 등 8천여 만원을 모금해 통일원에 전달하려 했으나, 통일원은 세 차례에 걸쳐 이를 거부했다. 이에 전국연합은 더위에 부패할 가능성이 많은 쌀을 최대한 현금화했고 나머지 쌀과 모금액의 일부를 이날 적십자사에 전달하게 됐다.

최용재(전국연합, 자주통일위원회 부장) 씨는 "적십자사의 처리과정을 지켜본 뒤, 나머지 7천2백여 만원의 전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적십자사가 쌀을 보내지 않고 타 물품으로 교체할 경우엔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를 통한 전달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