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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단기학생동맹조직 사건, 전주대생 4명 구속


전주대에서 96년 단기학생동맹조직 사건으로 박종근(89학번) 씨등 9명이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과 이적표현물 제작·배포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지난 20일 같은 사건으로 4명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95년 구속자 전원이 이미 집행유예나 보석으로 출감한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 과거 사건의 재탕이 아닌가는 의혹을 사고 있다.

20일 새벽 송신원(92학번, 95년 전북지역 학생연대 의장) 두용현(91), 한흥운(930 오광모(93) 씨가 구속되었는데 이중 송 씨는 공익근무요원으로 현재 전북도경 대공분실에서 조사중이며, 두용현 씨등 3명은 모두 군복무 중으로 기무사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더욱이 한흥운 씨는 제대를 불과 5일 앞둔 상황이다.

「공안정국, 인권유린을 반대하는 전주대 대책위원회」는 "이번 사건은 현정부의 공안정국 조성과 공안탄압의 결과로, 과거 학생운동 전력을 이유 삼아 조작된 것"이라며 민주세력과 연대 투쟁 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