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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노동자·철거민 명성농성

한국후꼬꾸 농성 78일, 박순덕 비대위 54일째

7월 16일부터 시작된 한국 후꼬꾸노조의 명동성당 농성이 10월 1일 현재 78일째 계속되고 있다. 또한 박순덕열사 비상대책위의 명동성당 농성도 54일째로 접어들고 있으나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후꼬꾸 노조와 박순덕열사 비대위 소속 관계자 50여 명은 1일 오후 서울지방 경찰청 앞에서 ‘고 박순덕열사 방화살인 주범 적준용역 처벌 및 한국후꼬꾸 에이스 노무관리 합법화 규탄대회’를 열었다. 또 집회를 마친 뒤 1시간 가량 선전전을 가졌다.

현재 한국후꼬꾸 노조의 단식농성은 3차째로 접어들었는데, 한광수(30․사무장) 씨가 1일 현재 26일째 단식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농성에도 불구하고 한국후꼬꾸 회사측은 지난 8월20일 첫 상견례를 가졌을 뿐, 지금껏 교섭거부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29일과 10월1일 두차례에 걸쳐 노조측은 사장면담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