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강제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봉천 3동 철거민들이 온종일 재철거의 위협에 시달렸다.
철거용역들은 지난 25일 봉천 3동 철거대책위 사무실을 강제철거한 데 이어, 1일 오전 8시경 마을에 난입해 철거민들을 위협했다. 이에 따라 철거민들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인근지역 대학생들과 철거민들을 소집했는데, 오후 2시경 마찰이 발생해 철거민들 중 일부가 부상을 당했다. 이날 철거용역들은 밤 늦게서야 철수했는데, 다행히도 철거는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