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에 있는 콜트콜텍 기타공장.
환풍기도 없이 지문이 없어져라 일만하던 노동자들에게
사장은 '한가족'이라며 '회사는 여러분 것'이라 했다지요.
그저 열심히 일하라고 하더니...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중저가 기타로는 손꼽히는 제품이 되고 수출도 늘었지만
박영호 사장은 회사를 외국으로 빼돌릴 궁리만 했다지요.
산업연수 온 외국 노동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나니
어느 날 해고통보와 함께 회사문을 닫고 임금이 더 싼 나라로 도망을 갔다네요.
그렇게 해서 시작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싸움.
삶터이자 일터였던 공장을 되찾고자 해보지 않은 것 없는 그들의 싸움이 2000일을 넘었습니다.
도저히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도
대법원의 부당해고 판결도 비웃으며 또다시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그래,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박영호 사장, 자알 살고 계신가?
덧붙임
이동수 님은 만화활동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