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센터 들’과 함께 6개월마다 한 번씩 사무실 생활에 필요한 일을 나누고 서로의 고충을 나누는 시간, 터놓고 말해요~!
올해 ‘터놓고 말해요’의 화두는 코로나19였습니다. 지금까지 사랑방과 들은 한 달 주기로 밥과 설거지 당번을 정하고 매일 점심을 함께 지어서 먹었습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2.5단계가 실시되던 기간에는 그나마 모두 재택근무를 했는데, 다시 사무실에 나오고부터는 밥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요. 매일 외부 식당에서 사먹기엔 인원도 많고 비용도 부담인데다 코로나 전염을 막을 수 있다고 안심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기도 하구요. 논의 끝에 이전처럼 밥은 해서 먹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조금씩 다른 공간에 흩어져서 먹고 국과 반찬은 개인 그릇에 덜어서 먹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답니다. 사랑방 하면 ‘밥 해먹는 문화’를 빼놓기 어려운데, 앞으로도 계속 지켜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