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판부가 인정한 김국혜 씨 폭행혐의 미군
성폭행 부분 추가기소 않겠다고
서울고법 형사 5부는 28일 윤금이 씨 살해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케네스 마클에 대한 항소심에서 예정되었던 결심을 재판부가 기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11월 25일 오후4시 서울고법 대법정에서 재판을 속개하기로 했다. 공판이 열린 28일은 지난 92년 10월 28일 윤금이 씨가 살해된 날로 재판전에 1백여명의 시민, 학생들이 서울고법에 모여 ‘윤금이씨 1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한편 전우섭 「주한미군범죄 근절을 위한 운동본부」(전우섭 공동대표 등 5명, 이하 운동본부)공동대표를 비롯한 ‘운동본부’ 대표단 3명은 같은 날 오후 5시 김국혜 씨 폭행 사건 공판 검사인 조연선 검사를 면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존 살로이 로저 병장에 대해 검찰이 강간 혐의를 추가 기소할 것을 요구하였나, 검찰은 결과적으로 성폭행이 인정되어 처벌되었기 때문에 항소할 이유가 없고 강간혐의를 추가기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대표단에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