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2일 구성된 ‘김국홍(본명 김인서)‧함세환 노인 송환추진본부’는 1일 두 사람에 대한 송환에 정부당국의 적극적 자세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송환추진본부는 성명서에서 “김국홍‧함세환 두 노인은 전쟁시기에 포로가 되었으므로 당연히 제네바협약에 의한 포로 교환시 송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군법회의에 넘겨져 수십년 동안 옥고를 치루었다”며 국제법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조건 없는 송환을 요구하였다.
또 추진본부는 정부당국에 “북한핵이나 북미회담 실현 등의 정치적 주변상황과 연계시키지 말고,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하여 남한으로 오고자 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두 노인도 북으로 송환하여 남북관계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기를 촉구하였다.
한편 지난 5월 6일 김국홍 씨의 맏딸 김화심 씨와 함세환 씨의 누이 함숙녀 씨 등 가족들은 한교협 인권위, 민가협 등에 편지를 보내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이념에서” 그리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 차원에서 송환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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