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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일 민간기금 위안부 조사 정대협 등 여성단체 반대


국내 일본군 위안부들과 「정대협」 「여성단체연합」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등 23개 여성단체들은 12일 일본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민간기금) 조사단 파견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한국방문계획 취소 △민간위로금 계획 취소 △국제법에 따른 배상실시 △일본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위안부명단공개 등을 주장했다.

한편 민간기금은 6일 한국과 필리핀에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조사를 위한 조사단을 10월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기금」은 조사단 파견에 앞서 15-17일 피해자들의 회유와 설득을 위해 우스끼 게이꼬 씨 등 민간단체 대표들을 선발대로 보낼 예정이다. 일본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민간기금은 지난 7월에 발족되었는데 아시아 정신대관련단체들은 “일본정부가 일본군위안부들의 문제를 축소․정리하기 위해 만든 단체”라며 설립초기부터 반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