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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AI, “북한 황씨 3형제 양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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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귀국 후 행방불명

「국제앰네스티」(AI)는 최근 중국에 살고 있는 황성국(20), 황성산(18), 황성천(16)씨 삼형제가 북한측에 의해 강제 귀국 당한 뒤 행방이 알려지고 있지 않다며 이들이 양심수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북한에서 출생했으나 92년 중국으로 이주했으며, 아버지인 황용수씨는 일본 등을 방문해 북한의 인권상황을 비판하는 인터뷰와 기자회견을 가져 북한으로부터 위협을 받아왔다. 또한 황 씨 형제는 지난 6월 중국 북경에 있는 북한공안국에서 3일간 심문을 받은 뒤 북한 신의주로 송환되었다. AI는 이들의 강제귀국 이유가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부모의 북한인권 비판발언 때문으로 추측했다. 이들중 막내인 황성천 씨가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북한이 치료하지 않았다며 구금자의 처우에 관한 국제기준에 따라 적절한 진료를 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