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등, 불교인권위)는 14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호)에게 세계인권선언일인 오는 12월10일 판문점에서 비전향 출소 장기수들의 송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을 갖기로 제안했다. 불교인권위는 “정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막을 것이 아니라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원 측은 불교인권위가 김인서, 함세환, 김영태 씨 등 3명의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에 서신을 보낸 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에 조처를 취해줄 것을 부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선북한불교도연맹은 13일 불교인권위측에 “남조선 당국이 판문점 접촉을 불허하는 반인륜적인 조치를 취한 조건에서 베이징에서라도 만나 장기수 송환과 통일 문제를 협의할 의향이 있다”고 회신을 보내왔다.
한편, 불교인권위는 고 윤이상 씨의 사면복권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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