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공동의장 권영길, 민주노총)은 23일 노동부의 '근로기준연구회' 구성 방침에 대해 "이 연구회의 실제적인 구성목적이 근로기준의 '개선'이 아닌, '개악'을 위한 여론정지작업을 하려는 의도"라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이름 아래 추진되는 근로조건 개악 기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노총을 들러리로 세워 구색을 맞춤으로써 근로기준 개악분위기를 조성해보겠다는 얄팍한 움직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22일 전국기관장 회의를 개최한자리에서 "2월중에 재정경제원, 통산산업부 등 경제부처와 경총, 학계, 한국노총이 참여하는 '근로기준연구회' 구성" 방침을 밝혔다.
- 570호
- 199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