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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문호근씨, 언론중재 신청

'김정일 선물’ 기사에


지난 24일 고 문익환 목사의 아들 문호근 씨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서울신문 등이 23일자에 ‘문익환목사 부인 김정일 선물 반입 기도’라고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고, 이로 인해 명예훼손과 정신적인 피해가 크다며 이에 대한 중재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문씨는 중재 이유서에서 서울.경향신문, 세계일보가 보도내용 중 ‘김정일 선물’ ‘김일성 서적’ ‘김정일의 선물인 북한제 우황청심환 2갑…등 10종 85점을 몰래 들여오려 한 것을 적발’ ‘판문점을 통해 들여 올 수 없게 되자 일본으로 보내’ 등이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20일 김포세관에서 압류 당한 물건은 김정일의 선물이 아니고 김일성 서적도 없었다”고 밝히고 “물품 목록도 사실과 다르고 검찰과 통일원에 신고를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씨는 김포세관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자들에게 배포해 명예를 손상시켰다”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