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경찰청장 상해치사 혐의로 고소

노수석 씨 부친, 경찰관계자 처벌 요구


시위도중 경찰의 과잉진압과정에서 사망한 노수석 씨 사건과 관련, 시위진압의 책임자인 박일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들이 일제히 검찰에 고소됐다.

8일 오후 노씨의 아버지 노봉구(56)씨는 경찰청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장, 시위진압 지휘 중대장, 시위진압 전투경찰 및 사복체포조 등을 상해치사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경찰관 직무집행법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노봉구 씨는 고소장에서 “이한열, 강경대, 김귀정 씨 사건같이 진상을 은폐하여 처벌을 않거나 말단경찰들에 대한 문책 또는 처벌이라는 미봉책을 사용한다면, 이런 불행한 사건이 언제라도 재발될 것”이라며 “평화적 시위에 대해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야만적 체포작전을 감행한 경찰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