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쟁취 및 음비법 폐지를 위한 대책위'(공동대표 이장호 등)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명동성당에서 '표현의 자유 쟁취를 위한 거리 불법 상영제'를 열기로 했다.

독립영화의 취지와 의미, 음비법·영화법의 문제점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상영제엔 푸른영상 등 독립영화단체와 각 대학 영화모임 등이 참여한다.

김태일 대책위 사무국장은 "독립영화는 자본과 검열로부터 독립함으로써 저항·실험 정신을 갖는 것에 기본 취지가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푸른영상에 대한 재판 경과를 지켜보면서 표현의 자유를 쟁취할 때까지 상영제와 홍보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첫 상영제에선 <상계동올림픽> <백색인> 및 이성강 씨가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