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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반민주 악법개폐 촉구

각계인사 109인 선언

최근 계속되는 공안탄압의 중지를 강력히 요구하는 각계 인사 109명의 선언이 6일 발표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김영삼 대통령 출범 이후 3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공안탄압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수년전 활동을 이유로 대거 구속하는 것은 법운영의 과도한 집행”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11 총선 직후 7월 11일까지 석달 동안 2백46명이 구속되었으며 이중 국가보안법 구속자는 2백1명이었는데, 이는 공안탄압이 기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안정국 흐름 속에서 빈발하고 있는 구속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며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각종 반민주적인 악법의 조속한 개폐를 촉구했다.

109인 선언은 한국인권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승훈 신부)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선언에는 최영도(민변 회장), 이돈명(전 조선대 총장), 박형규(인권센타 이사장) 씨 등 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