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권위원회(위원장 김형태, 변호사)는 24일 대만과 북한의 핵폐기물 수출 매립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명에서 "핵폐기물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 돈을 주고 수출하겠다는 대만의 계획은 인류의 보편적 생존권이나 환경보다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패권적, 제국주의적 정책"이라며 비난했다. 또한 북한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도 핵폐기물을 처리할 기술을 갖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의 핵폐기물 수입은 북한인민의 생명, 나아가 통일된 조국의 국민들의 생명에 대한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며 핵폐기물 수입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