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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경기여상 관선이사 파견

서울시 교육위원회 결정


3개월 간 학생들의 등교 및 수업거부가 계속된 경기여상 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15일 임시회의에서 경기여상에 관선이사를 파견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서울시 교육위는 지난 4월 16일부터 28일까지 경기여상에 대한 행정조사를 벌인 결과, 경기여상의 교육시설이 미비하고 회계부정이 9백82건 총 13억1천5백74만원이나 되는 등 정상적인 학교 운영과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교육위원회는 92년 당시 경기여상에 정규학교를 인가해준 황선명(당시 교육청 행정과장, 현 용산도서관 관장) 씨와 윤영렬(현 남산도서관 관장) 씨에 대한 중징계와 학교운영자금인 5억4천여만 원을 재단측이 유용한 것을 묵인한 감사과장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했다. 또한 학교설립자인 김일윤(신한국당 국회의원) 씨와 이사장 김일환 씨에 대해서는 경기여상에 투자키로 한 17억을 즉시 이행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