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시기 안기부가 정치공작을 진행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안기부에 북풍공작 진상규명 및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열린사회시민연합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 김택성등, 시민연합준비위) 소속 회원 30여 명은 20일 낮 12시 20분경 내곡동 안기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북풍공작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촉구서한을 안기부측에 전달했다.
시민연합준비위측은 "안기부가 지난 대선 때 국내정치에 개입하고 구여권의 재집권을 위해 북한에 무력시위를 하도록 요청했다"며 "심지어 이중간첩을 이용해 야당을 북측과 접촉하도록 유도한 뒤 이를 폭로해 정치적으로 파멸시키려 했다"고 거세게 분노했다.
이와관련, 시민연합준비위측은 △정재문, 정형근 의원에 대한 엄정한 수사 촉구 △정치공작에 관여한 구여권 고위인사 파악 및 책임규명 △한나라당의 진실규명 및 사죄 촉구 △수사당국의 철저한 공개수사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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