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 관련, 21일 온라인 시위 소파국민행동, 방미시위단 파견
한동안 주춤했던 매향리 폭격장 폐쇄투쟁과 소파(한미주둔군지위협정) 개정투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불평등한 소파개정 국민행동'은 문정현 상임대표를 비롯한 사회단체 인사 5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이들을 미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방문단은 21일 출국한 뒤, 미국에서 '전면적인 소파개정' 등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소파개정 국민행동은 21일 오전 11시 안국동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문단의 미국활동 계획을 밝히게 된다.
또한 '매향리 대책위원회' 등은 오는 23일을 '국제행동의 날'로 정하고 푸에르토리코, 필리핀, 오끼나와 등 미군기지가 주둔해 있는 각국 민중들과 공동행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책위는 '국제행동의 날' 사전 행사로 21일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에 백악관과 미 국무성, 국방성, 미 대사관 등지에 항의메일을 보내는 온라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온라인 시위 참여는 매향리 홈페이지(maehyang.jinbo.net)에 마련된 양식을 이용하면 된다.
매향리 대책위는 또 오는 23일(토) 오후 3시 매향리에서 '빼앗긴 매향리를 되찾자!'는 주제로 범국민 문화제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