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나의 인권 선언”을 아그대다그대 이야기합니다.
걷고 싶다.
모든 사람에게 달릴 것을 강요하는 세상,
그 끝에 사람답게 사는 우리의 모습이 있지 않다는 건
이제 너무 분명한 것 같아.
한 발 한 발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리고 꿈꾸면서,
나답게, 사람답게 살기 위해
소소하면서도 거대한 일상을 살피면서,
그리고 그런 이들과 자유롭게 만나고
평등하게 사랑할 수 있는 세상으로..
걸어보자~ ^^
(미류)
뛰는 심장을 느끼면서,
그렇게 두근거리는 대로 살 권리!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내 심장이 무엇에 뛰는지
잠깐 멈춰서
느껴볼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어요.
(만)
잡혀가도 벌금을 내지 않고
국가의 부당한 권력에 저항할 권리!
왜 정당한 우리의 투쟁을
벌금으로 묶고, 점점 움츠려 들게 만드는 걸까요.
국가와 자본이 이야기하는
말도 안되는 '대항권'이란 것에 맞서
열심히 싸워서 잡혀가도
벌금을 내지 않고 구속도 되지 않고,
풀려날 수 있어야 해요.
앞으로도
도로에서 건물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저항을
보여줘야 해요!
(재영)
살찐 돼지들과 거짓 놀음 밑에 단지 무릎 꿇지 않을 권리!
(아해)
학살자들을 잡아 족칠 권ㄹ..는 농담이고요
내 안의 복수심, 폭력성을 자극받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기에도 빠듯한 세상..
(유성)
밤12시를 훨씬 넘겨 집에 도착하면,
엄마, 아빠의 잠자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때가 가장 내게는 평화로운 시간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화롭게 살 권리!
전동휠체어를 타고 서울의 도로를 지나가다보면,
도로 그 자체가 장애인에게 얼마나 폭력인지 알수 있다.
휄체어로 두발처럼 어디든 갈 수 있는 권리!
가끔 이러저런 눈치와 정황을 살피느라고
재 때 말해야할 시기를 놓친다.
누구에게도 움츠러들지 않고
씩씩하게 말 할 권리 또한
그런 말을 하기 위해
스스로 침묵을 선택할 권리!
(승은)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 권리.
히,
너무 막연하고 추상적이다.
그런 세상을 지향해서 투쟁할 권리?
그건 지금도 하는 건데,
음.
불의한 권력에 맞서 저항할 권리,
봉기할 권리.
이번엔 이걸로.
(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