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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민정련 회원 하룻새 7명 긴급구속

경기도경, 사노맹과 관련 있는 듯


[민중정치연합](대표 김철수, 민정련) 회원 6명이 12일 새벽2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연행되어 경기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연행된 사람은 박덕규(33, 여주지부 사무장), 이영철(31, 안산지부 사무장), 김병태(31, 안산지부 회원), 신우현(30, 회원), 김정식(26, 회원), 장재성(32, 회원)씨이다. 이들은 모두 자택에서 긴급구속장을 제시한 형사들에 의해 연행되었으며 책, 디스켓 등을 압수 당했다. 또한 같은 시각 경찰은 여주지부와 안산지부 사무실에 들어가 서류와 디스켓, 노동관련 책 30여권을 증거로 압수했다.

이 밖에 우상표(33, 본부조직국장)씨도 12일 아침10시 경기도경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12일 저녁 민정련 회원과 가족들은 이들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경기도경 앞에서 면회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경기도경은 수사가 마무리 되는 내일 오후4시까지 면회를 시켜줄 수 없다며 거부하였다.

한편 민정련에 따르면 93년 7월부터 현재까지 구속된 민정련 회원은 60명이며 대부분이 국가보안법 제7조(고무.찬양)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이들 중 현재 15명이 구금 또는 구속중이며 나머지는 1·2년의 형을 선고받고 석방되거나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한편 연대모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복지 지출수준은 세계 70위이며 주요복지제도의 시행상태는 세계 122위 수준이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대표하는 복지예산의 현실은 '94년도 노인복지 예산이 0.1%, 탁아소 수혜아동 19.2%, 공공임대 주택율 2.4%, 국민학교 급식율 38%, 장애자 아동 중 특수교육혜택율이 13.8% 등으로 사회적 약자층의 상대적 빈곤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건의서 제출에 함께 할 단체는 14일까지 전화 275-4860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