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종 노사관계개혁위 위원장의 노동자 비하발언과 관련해 민주노총은 14일 성명을 발표, 현위원장의 전근대적 노동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현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교사들의 단결권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교사는 하나의 성직이기 때문에 나는 교사가 노동자로 전락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대답해 노동계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에 민주노총은 “현위원장에게 노동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노동자로 전락하는 것’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표현을 쓸 수 있는가? 이러한 시각이야말로 노사관계를 개혁하는데 있어 1차적인 대상”이라고 지적하고, 현위원장의 사과와 독단적 행태의 중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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